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기관들이 적어낸 금액이 무려 1경에 달한다고 합니다. 1경이라니.. 상상도 되지 않는 금액인데요.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대해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핫한 기업이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아마 청약을 대부분 참여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먼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알아보고 가야겠죠?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회사인데요. 이 때 당시 물적분할을 발표하고 나서 LG화학의 주가 8% 넘게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물적분할한 회사가 이제 상장하는 건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ESS전지 세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세계시장점유율은 중국 CATL에 이어 2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2만 3000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인 연 400GWh 규모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사업 비전 및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죠.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를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품질과 안전성 강화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예측
수요예측은 무려 2023.37:1 입니다.
따상을 했던 카카오페이의 경우 수요예측이 1,7414대 1 이었는데요. 수요예측 결과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의무보유확약비울
의무보유확약비율은 77.38%입니다. 전체 수량에서 미확약이 차지하는 비율인 22.61%를 뺀 나머지가 의무보유확약비율입니다. 기간은 6개월부터 15일까지 다양합니다.
| 구분 | 참여건수 | 신청수량 | 비율(%) |
| 6개월 확약 | 609 | 16,437,297,540 | 34.75 |
| 3개월 확약 | 424 | 12,309,076,000 | 26.03 |
| 1개월 확약 | 36 | 591,141,838 | 1.25 |
| 15일 확약 | 255 | 7,263,777,417 | 15.36 |
| 미확약 | 664 | 10,695,024,466 | 22.61 |
| 합계 | 1,988 | 47,296,317,261 | 100 |
유통가능물량은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이 가진 85.47%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인 14.53%입니다. LG화학의 경우 보호예수기간이 6개월, 우리사주조합의 경우 1년 동안 보호예수기간을 가집니다. 따라서 이 둘의 주식 물량을 제외한 물량인 34,000,000주가 상장당일 유통가능물량입니다.
공모가
공모가는 30만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수요예측에서 모든 기관들이 30만원으로 적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최소 증거금으로는
30만 원 *10주 ÷ 2 = 150만 원을 준비하시면 돼요.
주관사
주관사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에서 진행되는데요.
일반청약자들에 대한 물량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일반청약자 주관사별 물량
대표주간사인 KB증권이 3,895,834주-4,675,000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1,947,917주-2,337,500주로 그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에서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어떤 증권사에도 가입이 되어있지 않다면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중에서 한 곳이라도 미리 계좌를 만들어 놓으셔야 하고요. 이미 계좌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주간사 중 없는 곳의 계좌를 만들어 놓으신 후 19일 청약 끝나갈 때쯤 경쟁률을 보고 넣으시길 바랍니다. 경쟁률은 증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확인 후에 넣으세요.
청약일
청약일은 1월 18일부터 19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청약은 균등으로 넣으실 거라면 최소 수량 10주인 150만 원을 넣으시면 되고요. 비례로 하실 거면 원하는 금액만큼 넣으시면 됩니다. 기관 경쟁률을 보니 비례로 하셔도 많이 못 받으실 것 같긴 하지만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앞두면서 각종 증권사에서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이 최대 122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다른 증권사의 경우에도 1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모가 기준으로 시총은 70조 2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3위에 해당하는 시총입니다. 각종 증권사에서는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하는 겁니다.
수요예측이나 의무보유확약비율, 유통가능물량 등의 지표만 보더라도 굉장히 좋게 나와서 따상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한주라도 받았으면 좋겠는데.. 저는 가족들 계좌를 총동원해서 균등 청약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미리미리 계좌 만들어 놓고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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