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공모주 시장은 잠잠한 상태인데요. 이렇게 조용한 것도 오랜만인 것 같네요. 그래도 5월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청약이 예정되어 있으니 귀를 쫑긋 열어두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기간이 남긴 했지만 오늘은 원스토어 청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원스토어 공모주
이번 원스토어 공모주는 희망 공모가액이 34,300원에서 41,700원 사이로 결정됐습니다. 또한 주관사는 무려 5곳이나 되네요.
주관사별 배정 물량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699,300주~839,160주 , SK증권은 166,502주~199,800주, 대신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49,949 주~59,940주입니다. 배정 물량은 NH와 KB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NH와 KB증권은 그만큼 계좌를 보유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을 수도 있어서 계좌 개설 제한이 걸려있지 않다면 SK증권을 하나 개설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공모주 청약 일정
공모주 일정은 수요예측이 4월 말에 이루어진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상장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5월 중순에서 말쯤 상장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자, 일정에 대해 알아봤으니 원스토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원스토어 뭐하는 기업이지?
원스토어는 SK플래닛로부터 인적 분할하여 분할신설법인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앱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각종 수수료를 주요 매출로 삼고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앱을 판매하고 받는 수수료, 콘텐츠를 판매하고 받는 수수료 등이 있습니다.
매출 현황을 보면 아무래도 앱을 판매하고 받는 수수료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그중 게임에 관련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거래액이 1조1319억원으로 전년 거래액인 8845억원보다 약 28% 증가했습니다. 또한 작년 매출은 2142억원으로 38%나 증가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적자라는 점입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액이 88조 원인 것을 봤을 때 원스토어의 전체 점유율은 극히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스토어가 독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원스토어가 앱스토어 부문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중개업에서는 국내에서는 원스토어만 한 회사가 없기 때문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구글과 애플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이죠. 원스토어는 구글이나 애플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앞으로 수요예측이 이루어지고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솔직히 원스토어 자체만으로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장점은 분명히 있으니 수요예측 결과를 잘 확인해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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